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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복잡한 심리적 반응 스톡홀름 위기속에 나타나는 스톡홀름 증후군 파악하기

by sophia9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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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증후군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스톡홀름 증후군은 1973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이 사건에서 인질들은 6일 동안 갇혀 있었고, 그 과정에서 납치범들에게 심리적으로 동화되어 그들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보호하고 신뢰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특징

스톡홀름 증후군을 경험하는 인질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납치범에 대한 동정심 및 호감

스톡홀름 증후군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바로 납치범에 대한 동정심과 호감입니다. 인질들은 납치범의 행동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느끼며, 심지어 납치범을 변호하거나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다음과 같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존 본능: 극단적인 위협 상황에 처한 인질들은 생존을 위해 납치범에게 순종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이러한 본능은 납치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하고, 동정심과 호감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학습 이론: 인질들은 납치범에게 순종하면 보상을 받고, 불순종하면 처벌을 받는다는 학습 과정을 통해 납치범에 대한 의존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의존감은 납치범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더욱 강화시키고, 동정심과 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지적 불협화: 인질들은 자신이 납치범을 동정하거나 호감을 느낀다는 사실과 자신의 가치관 사이에 갈등을 느낍니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인질들은 납치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하고, 납치범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납치범에 대한 의존감

스톡홀름 증후군을 경험하는 인질들은 납치범에 의해 생존하는 것에 대한 의존감을 느끼고, 납치범의 지시에 순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의존감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형성될 수 있습니다.

 

무력감과 절망감: 극단적인 위협 상황에 처한 인질들은 무력감과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심리적 상태는 외부로부터의 도움을 기대하기보다는 납치범에 대한 의존감을 강화시키고, 납치범의 지시에 순종하도록 만듭니다.

정보 부족과 불확실성: 인질들은 외부 상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느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질들은 납치범이 자신에게 유일한 정보 제공자이며, 생존의 열쇠라고 여기게 됩니다.

조건부 사랑 형성: 납치범이 인질에게 음식이나 물을 제공하고,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경우, 인질들은 조건부적인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즉, 납치범의 지시에 순종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되고, 이는 납치범에 대한 의존감을 더욱 강화시킵니다.

외부 세계에 대한 두려움

스톡홀름 증후군을 경험하는 인질들은 외부 세계로부터 구출될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두려워하며, 탈출을 시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다음과 같은 요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납치범의 위협: 납치범은 인질들에게 탈출 시도를 하면 더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할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납치 경험으로 인해 PTSD를 겪는 인질들은 외부 세계를 위험하고 불안한 장소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식은 외부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심화시키고, 탈출을 꺼리게 만듭니다.

사회적 고립: 납치 상황에서 오랫동안 고립된 인질들은 사회와의 단절감을 느끼고, 외부 세계에 대한 적응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적응 능력 저하는 외부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강화시키고, 탈출을 어렵게 만듭니다.

죄책감

스톡홀름 증후군을 경험하는 인질들은 자신이 납치된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납치범에게 협조하는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죄책감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형성될 수 있습니다.

 

생존자 죄책감: 다른 인질들이 희생되는 상황에서 자신만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지적 불협화: 자신이 납치범을 동정하거나 의존한다는 사실과 자신의 가치관 사이에 갈등을 느끼고,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을 비난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납치범의 조종: 납치범은 인질들에게 자신이 납치된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느끼도록 조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종은 인질들의 죄책감을 더욱 심화시키고, 납치범에게 더욱 의존하게 만듭니다.

긍정적 사고

스톡홀름 증후군을 경험하는 인질들은 납치 상황이 곧 종료될 것이라고 믿거나, 납치범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사고는 다음과 같은 심리적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희망 유지: 극단적인 위협 상황에서 인질들은 생존을 위해 희망을 유지해야 합니다. 납치 상황이 곧 종료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희망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이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기 방어 메커니즘: 납치 상황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인질들에게 심리적인 고통을 초래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는 이러한 현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는 하나의 자기 방어 메커니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납치범의 조종: 납치범은 인질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조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종은 인질들의 현실 인식을 왜곡하고, 납치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억압하도록 만듭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원인

스톡홀름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존 본능: 인간은 극단적인 위협 상황에 처했을 때 생존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행동합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경우, 인질들은 납치범에게 순종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자신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보입니다.

즉각적인 위협에 대한 반응: 납치 상황은 인질들에게 즉각적인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합니다. 이러한 위협에 대한 반응으로 인질들은 납치범의 요구에 순종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삼가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장기적인 생존 전략: 납치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인질들은 납치범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는 것이 자신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장기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학습 이론:학습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행동의 결과에 따라 그 행동을 반복하거나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경우, 인질들은 납치범에게 순종하면 보상을 받고, 불순종하면 처벌을 받는다는 학습 과정을 통해 납치범에 대한 의존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인질들은 납치범에게 순종하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학습하게 됩니다.

부정적 강화: 납치범이 인질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위협하는 경우, 인질들은 불순종하는 것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학습하게 됩니다.

탈출 학습의 부재: 납치 상황에서 탈출 시도가 실패하거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 인질들은 탈출 시도를 포기하고, 납치범에게 순종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인지적 불협화: 인지적 불협화는 개인의 두 가지 인지가 서로 모순될 때 발생하는 심리적 불편감을 의미합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경우, 인질들은 자신이 납치범을 동정하거나 의존한다는 사실과 자신의 가치관 사이에 갈등을 느끼고,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납치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하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긍정적 정보 선택: 인질들은 납치범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보다는 긍정적인 정보에 더 집중하고, 기억하게 됩니다.

변명과 합리화: 인질들은 납치범의 행동을 변명하거나 합리화하려고 노력하며, 이는 납치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더욱 강화시킵니다.

자기 인식 변화: 일부 인질들은 납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일시적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 요인: 개인의 성격, 과거 경험, 트라우마 등이 스톡홀름 증후군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의존적 성격: 타인에 대한 의존성이 강한 개인은 납치 상황에서 납치범에게 더욱 의존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경험: 학대나 폭력 등의 과거 경험을 가진 개인은 납치 상황에서 희생자의 역할에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과거 트라우마를 경험한 개인은 납치 상황에서 트라우마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스톡홀름 증후군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요인: 사회적 문화적 배경, 납치범과의 관계, 인질 상황의 특성 등이 스톡홀름 증후군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회적 문화적 배경: 개인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은 납치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처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납치범과의 관계: 납치범과 인질 사이의 관계가 친밀하거나 인질이 납치범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경우, 스톡홀름 증후군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인질 상황의 특성: 납치 상황이 장기화되거나, 외부와의 연락이 차단되는 경우, 인질들은 납치범에 대한 의존감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사례

스톡홀름 은행 강도 사건 (1973)

스톡홀름 증후군의 명칭이 유래된 이 사건은 1973년 스웨덴의 한 은행에서 발생한 인질 사건입니다. 인질들은 6일간 납치범들과 함께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가해자들과 심리적 유대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사건이 종료된 후에도 인질들은 납치범들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동정하고 보호하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패티 허스트 사건 (1974)

미국의 재벌 상속녀 패티 허스트는 1974년 무장 단체에 의해 납치되었습니다. 몇 주 후, 그녀는 납치범들과 함께 강도 행위에 가담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패티 허스트는 나중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납치범들과의 생활 속에서 스톡홀름 증후군에 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 극복 방법

스톡홀름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질이 경험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스톡홀름 증후군 극복을 위한 몇 가지 방법입니다.

전문적인 상담

심리치료사나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은 스톡홀름 증후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담을 통해 인질은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고, 감정적 유대를 끊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지 네트워크

가족, 친구, 사회적 지지 네트워크는 인질이 정신적으로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지지 네트워크는 인질이 외부 세계와 다시 연결되도록 도와줍니다.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운동 등 스트레스 관리 기법은 인질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현실 검증

스톡홀름 증후군의 감정적 유대를 끊기 위해서는 가해자와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는 인질이 가해자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감정적 유대가 왜곡된 것임을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안전한 환경 조성

인질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트라우마로부터의 회복을 촉진합니다.

결론

스톡홀름 증후군은 복잡하고 다층적인 심리적 현상으로, 인질 상황에서 생존 본능과 심리적 방어기제가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상담과 지지 네트워크,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질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정신 상태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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